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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육아2

육아 일기 2. 아빠가 만만한가? vs 아빠가 편해졌구나 오늘 육아는 비교적 괜찮았다. 딸과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했다.엄마는 부엌에서 저녁을 만드는 중이었고, 나는 딸과 둘이 게임을 했다.그런데 엄마가 '저녁 먹자'라고 하며 보드게임을 정리하려고 하니 갑자기 딸이 짜증을 확 내더니 울상을 지으며 이러는 거다. "근데 아빠, 엄마랑 아빠랑 나랑 셋이 같이 하려고 했는데 왜 아빠랑 나랑 둘이 했어?"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잠시 멍했다. 그러다가 어제 나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딸이 이제 나한테 짜증도 좀 내고 감정적으로 표현을 하려고 하는건가보다. 이제 내가 좀 편해진거다.'아빠의 고민딸이 이제 나한테 감정을 더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이렇게 울먹이면서 자기 마음을 솔직히 말했으니까.그런데 그 말을 듣고 내가 잘 받아준.. 2025. 1. 17.
육아 일기 1. 아빠는 부양육자 오늘 있었던 일5살 딸아이가 평소와는 다르게 어린이집 하원을 하는데 왜 엄마가 오지 않았냐고 짜증을 냈다. 집에 올라와서도 계속 엄마를 찾으면서 안아달라고 하고, 다음부터는 엄마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데, 괜히 상처를 받았다. ‘내가 얼마나 육아에 정성을 쏟고 항상 너를 데리러 갔는데도 나를 찾지 않다니….’ 이런 생각에 서러웠다.아빠의 고민솔직히 이런 어린 딸아이의 말에 상처받는 내 자신이 못나 보인다.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고, 아빠로서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자꾸 스스로를 몰아붙이게 된다. 이런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혼란스럽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해결책 모색긍정 훈육에서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가장 우선시한다. 딸아이가 엄마를 찾고 짜증을 낸 것..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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