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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AI

ChatGpt와 Stable Diffusion 그리고 'Bing신'

by 교사아빠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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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AI가 관심을 받는다.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주식이 상한가를 치고, SNS와 포털 등의 게시판은 AI가 그린 그림들이 마구잡이로 올라온다. 그림 그리는 AI로 시작했고 작곡, 영상, 별의 별걸 다 만든다. 지금은 모든걸 해결해주는 느낌(?)의 상담사 Gpt가 등장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ChatGpt를 만든 회사(Open AI)를 인수한 후 자사의 검색 서비스(Bing)에 접목 시켜 베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Bing'이 'Bing신'이 되었다는 소리가 들린다.


 ChatGpt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다들 느꼈을 거다. 첫 경험은, 경이로움. 그리고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을 떠올리느라 밤잠을 설친다. 하지만 기대감은 이내 곧 실망감으로 바뀐다. 그럴듯한 답변을 믿고 곧이 곧대로 실행했다가 그것이 거짓임을 알기 되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최근 ChatGpt가 거짓말을 했다는 썰이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기사도 꽤 있다.

‘챗GPT’는 여전히 ‘헛소리’를 토해낸다

https://www.technologyreview.kr/2022-12-16-chatgpt/ (2022.12.16.)

 

‘챗GPT’는 여전히 ‘헛소리’를 토해낸다 - MIT Technology Review

오픈AI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언어모델 챗 GPT는 여전히 거짓 정보를 생성한다. 그래도 챗 gpt 자신이 내놓은 답변에 담긴 실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다.

www.technologyreview.kr

 오픈AI가 발표한 ChatGpt 뿐 아니라 구글의 거대AI, 바드도 공개석상에서 거짓 정보를 이야기 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심지어 너무 그럴싸에서 현장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거짓들도 뒤늦게 밝혀져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필자도 Gpt를 활용하여 여러 시도를 해보았다. 출처에 대해 정확히 밝히고 링크를 알려달라는 답변에 접속되지 않는 링크나 잘못 연결되는 링크, 없는 제목의 논문 등을 대거 쏟아내는 그럴싸한 답변만 늘어놓았다. 다른 의미에서 참으로 감탄했다. 제대로 검색하여 검증하지 않았다면 깜빡 속아 넘어갔을테니 말이다.


 이 와중에 우리의 마이크로소프트 Bing신이 굉장히 선전하는 모양이다. 아직 신청 후 선정이 안되서 직접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유투브나 넷상의 경험담에 따르면 자신의 답변 밑에 이것이 거짓인지 아닌지 까지 덧붙여 정보를 표시해 준다고 한다. Gpt에서 한단계 발전한 것이다. 눈을 감았다 뜨면 신기술이 나와있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개학했고 2틀이 지났다. 인공지능 교육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기도 하고, 눈 앞이 캄캄하기도 하다. 몇일 전 webui로 가볍게 그림을 뽑아내다가 실패작에 굉장한 메스꺼움을 느낀 후로 밤잠을 설치고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악몽을 꾸었다.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아무런 필터링도 없는 이러한 기술들을 학생들이 배웠을 때의 부작용을 생각하니 머리가 쭈뼛쭈뼛 섰다. 하루 빨리 인공지능 윤리 교육을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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